대우건설, 지난달에만 토목사업에서 '1조 원' 수주 돌파

입력 2023-02-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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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사옥 전경 (자료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지난달 토목사업 부문에서만 수주액 1조 원을 돌파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간투자사업구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지정구간) △이천마장물류단지 조성공사 등 3건의 사업을 수주하면서 토목사업본부에서 1조 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대우 건설은 올해 토목 분야 수주 목표를 1조8000억 원으로 계획했다. 이미 1월에만 절반이 넘는 수주액을 달성한 것으로, 올해 목표치를 무난히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GTX B노선은 예상계약금액 3조50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초대형 인프라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컨소시엄 주간사로 7700억 원 규모의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GTX B노선 민자사업은 인천 인천대입구역부터 마석에 이르는 총 82.7㎞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국토부에서 발표한 민자사업은 인천대입구역~서울 용산, 남양주 별내~마석에 이르는 총 62.8㎞를 신설 및 개량한다.

동부간선도로지하화 4공구는 서울 영동대로 학여울역 교차로에서 영동대교 남단에 이르는 구간으로 터널, 지하차도, 출입시설 및 지상구간 확장을 진행하는 공사다. 총 공사비 3639억 원 규모로 대우건설은 주간사로 참여해 1620억 원 규모의 수주액을 확보했다.

또한 이천마장물류단지 단지조성공사는 덕평SLC㈜가 발주한 공사로 경기 이천에 있는 물류단지 건설을 위한 공사로, 29만8401㎡ 규모의 단지 조성과 진입도로 1.0㎞를 건설한다. 대우건설은 이 수주를 통해 총 889억 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인프라 분야 및 해외에서의 수주 증가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성공하고 있다”며 “대외 경영환경이 건설업종에 우호적이지 않지만, 위기에 강한 대우건설의 저력을 발휘해 이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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