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피해 없길”…튀르키예 강진에 딘딘·양동근·장성규 등 기부 행렬

입력 2023-02-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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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양동근, 딘딘, 장성규. (뉴시스)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한국 연예계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인 장성규는 8일(한국 시각)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받은 정산금에 사비를 보태 23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그는 “아내, 아이들과 함께 일궈낸 첫 결과물인 만큼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다”며 “형제 국가인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아픈 소식을 접하게 돼 이 작은 마음이 필요한 곳이 어딘지 알게 됐다.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두 국가를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디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없기를. 두 나라의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되기를”이라고 기원했다.

래퍼 겸 배우 양동근은 이날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직접 찾아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국민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 원을 기부했다. 그는 “사망한 아기의 손을 붙잡고 넋이 나간 튀르키예 아버지 기사와 사진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며 “저도 한때 딸아이가 죽을 뻔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적이 있다. 당시 그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같은 아버지의 마음으로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가수 딘딘도 대한적십자사에 1000만 원을 기부한 소식을 전했다. 그는 튀르키예, 시리아 국기 이모티콘을 게재하며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하루빨리 따뜻했던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더 이상의 피해는 없기를 빌어본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룹 위너 멤버 김진우도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이날 김진우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성금으로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진우는 촬영 일정 중에도 시간을 쪼개 직접 희망브리지에 기부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각국에서 보낸 구조대들이 현지에 도착해 지원에 나선 가운데, 우리나라는 단일 규모로는 역대 최대인 118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대를 튀르키예 현지로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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