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틀랜타 연은 총재 “1월 고용 호조, 금리 더 많이 올려야 할 수도”

입력 2023-02-0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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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례 0.25%p 인상 후 추가 0.25%p 인상도 가능
0.5%p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019년 2월 아일랜드에서 열린 유럽금융포럼에 참석했다. 더블린/로이터연합뉴스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월 고용시장 호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기존에 예상한 수준보다 더 많이 인상해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 일(1월 고용보고서)은 우리가 조금 더 많이 일해야 한다는 의미”라며 “그 일은 금리를 지금 예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인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기본적으론 올해와 내년까지 금리 예상 중간값을 5.1%로 제시해 작년 12월 점도표에 부합하는 전망을 했다.

그러나 동시에 2차례 0.25%포인트(p) 인상에 더해 추가적인 0.25%p 인상으로 더 높은 고점이 올 수 있을 뿐 아니라 0.5%p 인상도 배제하지 않았다.

보스틱 총재는 “우리의 첫 번째 역할은 인플레이션 통제”라며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3%대 후반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는 여전히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도는 것이기 때문에 긴축 장기화를 예상했다.

보스틱 총재는 “마지막 0.1%p의 변화가 만들어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며 “정책을 (완화로) 바꾸기 전에 그에 맞는 상황에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탄탄한 노동시장은 미국의 연착륙 전망을 높이는 긍정적인 모멘텀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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