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닛케이, 1개월 반 만에 최고치

입력 2023-02-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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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증시가 3일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17포인트(0.20%) 상승한 2만7402.05에, 토픽스지수는 5.09포인트(0.26%) 오른 1970.26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75포인트(0.02%) 상승한 3285.67에 장을 마쳤다.

오후 5시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33.03포인트(1.52%) 하락한 2만1623.33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6.15포인트(0.48%) 오른 3378.93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498.40포인트(0.83%) 오른 6만427.25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영향으로 미 기술주가 상승한 영향을 이어받았다. 일본 시장에서도 기술주 중심으로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작년 12월 16일 이후 1개월 반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시장은 이날 밤 미국 고용 통계와 차기 일본은행 총재 인사를 앞두고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문가를 인용해 “미국 기술주 랠리는 호재이지만 일본은행 총재 인사가 나기 전 적극적으로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중국 경제활동이 활발해진 영향이 반영됐다. 1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52.9로 나타나 전달(48.0)과 예상치(51.6)를 크게 웃돌았다. 5개월 만에 확장 국면으로 돌아서면서 경제 재개방 효과를 누렸다. 기업 신뢰 수준도 2011년 2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인도 ‘아다니 쇼크’ 여진으로 최근 하락하던 인도증시는 이날 소폭 반등했다. 미국 힌덴버그 리서치가 인도 최고 재벌 아다니그룹을 겨냥해 내놓은 공매도 보고서로 아다니그룹은 물론 인도 경제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 아다니그룹 시총 80조 이상이 증발했고, 가우탐 아다니 회장도 아시아 부호 1위, 세계 7위에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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