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1조 원 기록 GME, 2027년까지 2배 키워
▲이달 유럽에 출시하는 두산밥캣 콤팩트 트랙터 제품 (사진제공=두산밥캣)
두산밥캣이 GME(농업 및 조경용 장비) 제품을 통해 북미를 넘어 유럽 진출에도 나선다.
두산밥캣은 대표적 GME 제품인 콤팩트 트랙터 10여 개 모델을 유럽 시장에 처음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유럽에 처음 판매되는 콤팩트 트랙터 제품들은 이탈리아 판매회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두산밥캣의 신사업인 GME는 지난해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9년 북미 지역에 콤팩트 트랙터를 처음 선보인 두산밥캣은 이듬해 잔디깎이 제품을 출시하는 등 제품군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두산밥캣의 GME 제품은 브랜드 경쟁력과 제품력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 왔으며, 최근 미국 스테이츠빌 공장에 총 7000만 달러를 투자해 생산라인을 증설하기도 했다.
두산밥캣은 북미에서 입증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 GME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콤팩트 트랙터를 시작으로 잔디깎이 등 제품을 차례대로 선보이기로 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독일 바우마 전시회에서 유럽 시장에 콤팩트 트랙터를 처음 선보인 이후 이탈리아, 영국, 폴란드, 베네룩스 등에서 100대가 넘는 선주문이 들어왔다”면서 “지난해 글로벌 매출 1조 원을 넘어선 GME 사업을 지속 확대해 2027년까지 2배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