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적기는 규제 해제 이후?…“실수요자 기회 증가 전망”

입력 2023-02-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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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불당 더원' 투시도 (자료제공=현대건설)

금리 상승과 주택 거래량 감소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지만, 일각에서는 현재 시장 상황이 부동산 매입 적기라는 의견이 나온다. 과거 부동산 가격 급락기 이후 매번 급등장이 연출됐던 만큼, 실수요자라면 매매를 고려할 만하다는 것이다.

4일 한국부동산원 주택매매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도 전국 아파트값은 1년 동안(1997년→1998년) 12.4%가 하락했다. 하지만 그다음 해인 1999년에는 각 3.4% 오르면서 집값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외환위기를 극복한 2001년부터 대세 상승이 진행되며 2002년까지 전국 아파트 가격은 16.4% 상승했다.

최근 부동산 규제가 완화된 점도 주택을 사들이기 적기라는 의견에 힘을 싣는다. 정부는 지난달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규제를 해제했다. 실거주 의무와 전매 제한, 중도금 대출 등에 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된 것이다. 이는 주택 실수요자에게 내 집 마련의 문턱을 낮추는 효과를 내고 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과거 시장을 보면 경제 위기나 부동산 규제 등으로 집값이 하락한 뒤 언제나 큰 상승이 있었다”며 “지금 금리 인상, 대출 규제 등으로 매수 심리가 감소해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무이자 혜택, 계약금 정액제 등의 금융 혜택이 적용된 단지라면 실수요자 매매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에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연장 타당성 조사 및 기술 검토가 완료된 GTX-C노선 연장 사업 대표 수혜 단지다. 인근 천안아산역(KTX·SRT)과 아산역(수도권지하철 1호선) 이용도 편리하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서 ‘더샵 아르테’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현재 GTX-B노선이 예정된 인천지하철1호선과 2호선 환승역인 인천시청역이 단지 앞 석바위시장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다.

중흥토건은 이달 경기 수원시 팔달구 지동에서 ‘수원성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고 DL이앤씨 역시 이달 경기 화성시 신동에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효제봉 자락에 있고 신리천과 신리 제2저수지 등의 녹지가 가까워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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