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기업이 뛴다⑥] 방산으로 화력 쌓은 한화…전세계에 '부산 알리기' 축포

입력 2023-02-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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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국회 엑스포특위 유치 활동
아제르바이잔ㆍ조지아 등 3국 방문
야구단ㆍ홈구장에 홍보 패치ㆍ영상
서울세계불꽃축제로 '부산' 각인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이 진행된 서울세계불꽃축제의 모습. (사진제공=한화)

한화가 민·관·정 협력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해부터 민간위원회 집행위원을 맡고 있으며 김 회장의 아들 삼형제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는 지난 1월 글로벌 무대인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에 힘을 보탰다.

또 이강만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에스테이트부문 대표이사, 한화 건설부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들은 국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방위사업청·방산업계 관계자 등과 함께 지난해 12월 13~17일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인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를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섰다.

사절단은 먼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자키르 하사노프 국방부 장관, 히크메트 하지예프 외교수석 등을 예방하고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사절단은 조지아 트빌리시로 이동해 레반 다비타슈빌리 부총리 겸 경제개발부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가적 지원을 당부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도 이 대표는 타지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3개국 방문 특사단에 참가했다. 이 대표는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스마트 도시 건설 사업 계획을 설명하며 부산엑스포 유치에 아제르바이잔의 협조를 요청했다.

▲2022 서울세계불꽃축제 행사 전 LED 차량을 통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영상이 상영되는 모습. (사진제공=한화)

한화그룹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유치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갤러리아백화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에 부산엑스포 홍보 안내서를 배포하고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응원 문구를 게시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산하 아쿠아리움 브랜드 아쿠아플라넷을 통해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를 펼치고 있다. 서울과 일산, 광교, 여수, 제주 등 국내 주요 관광지에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야구단을 활용한 홍보 활동도 진행됐다. 지난해 8월부터 한화이글스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스티커 패치를 붙이고 경기에 나섰다. 홈구장인 대전구장에서는 전광판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영상을 지속해서 송출했다.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서울세계불꽃축제’를 통해서도 엑스포 홍보 활동을 벌였다.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한화그룹은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 2편을 LED 차량과 무대를 활용해 상영했다. 한화그룹은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이 최소 약 75만 명의 시민에게 노출됐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부산엑스포 유치가 단순히 부산만의 문제가 아닌, 사업보국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국가 차원의 경제·사회적 성장 기회라는 점에서 다른 모든 참여 기업들과 함께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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