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91만 명 여객선 타고 섬 놀러갔다…전년대비 28%↑

입력 2023-02-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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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 영향

▲2022년 연안여객선 주요 항로별 수송 실적. (해양수산부)
지난해 거리두기 해제로 여객선을 타고 섬을 찾은 관광객이 1091만 명으로 전년(850만 명) 보다 28.4%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2년 연안여객선 수송 실적이 1399만1000명으로 집계돼 전년(1146만4000명)과 비교해 253만명(22%) 증가했다.

연안여객선 수송 실적은 2019년 1458만5000명에서 코로나19로 2020년 1060만3000명, 2021년 1146만4000명으로 감소하다가 3년 만에 증가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4월 거리두기 해제로 섬 지역 여행객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평균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74만 명 정도 수준이었으나 거리두기가 해제된 4월은 전월 대비 85% 증가한 134만 명, 5월은 다시 28% 증가한 172만 명으로 증가세가 가장 높았다.

이용객 중 일반인은 1091만 명으로 지난해 850만 명 보다 28.4%, 섬주민은 308만 명으로 지난해 297만 명보다 3.7% 늘었다.

여객이 증가한 주요항로는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항로로 전년 대비 포항-울릉 항로 80%, 목포-제주 항로 59%, 모슬포-마라도 항로 57%, 목포-홍도 항로 49%의 순으로 증가율을 보였다.

해수부는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처음 맞는 한 해인 만큼 섬 지역 여행객이 늘어나 연안여객선 수송 수요는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윤현수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앞으로도 여객선 서비스를 개선하고 섬을 찾는 여행객이 늘어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발굴함과 아울러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많은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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