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계 천하람 “현재 당 모습 답답해...비상식·비합리 몰아내는 당대표 되겠다”

입력 2023-02-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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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3일 기자회견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05. photo@newsis.com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천하람 변호사는 2일 3·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천 변호사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다”며 “자세한 사항은 금요일 기자회견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천 변호사는 이날 광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요즘 당의 모습이라든지 전당대회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면서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다”며 “당 개혁이라든지 변화를 위한 움직임을 조금 더 강하게 가져가야겠다 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요즘 보면 많은 분들이 ‘내가 총선 승리를 이끄는 당 대표가 되겠다’라고 하는데, 총선 승리라는 것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라며 “저희 당이 어떤 원하는 어젠다들을 통과시키기 위한 하나의 수단 아니겠냐”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총선 승리를 하려면 정치를 잘하면 된다. 결국 정치를 잘하는 당대표가 필요하다”며 “상식적인 모습 최소한의 합리성을 갖춘 건전한 모습들을 보여주신다면 지금의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애당초 경쟁 상대가 되기도 어렵다고 생각한다. 비상식과 비합리를 몰아내는 그런 당 대표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천 변호사는 이준석 전 대표가 출범시킨 당 혁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친이준석계’ 인사로 꼽힌다.

앞서 이 전 대표 때 청년최고위원을 지낸 김용태 전 최고위원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같은 시기 수석 대변인을 지낸 허은아 의원도 최고위원 출마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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