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사랑의열매’ 신임 회장으로 취임

입력 2023-02-0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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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3년 임기 개시…“나눔으로 소득 불평등, 사회경적 그늘, 계층 간 갈등 해소 가능”

▲김병준 신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취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11대 회장으로 김병준 국민대 행정학과 명예교수가 취임했다.

사랑의열매는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김병준 신임 회장이 취임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사랑의열매는 지난달 19일 이사회를 열고, 김 명예교수를 신임 회장으로 만장일치 의결했다.

김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에서 복지와 분배는 중요한 문제로, 민간영역의 기부와 나눔을 통해 소득 불평등, 사회·경제적 그늘, 계층 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며 “고금리·고물가 등 경기침체로 인한 계층 간 갈등과 코로나19 및 환경 위기로 인한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응하고 해결을 선도하기 위해 사랑의열매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고, 국가와 정부, 기부자, 복지기관 및 외부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침체와 성장 둔화로 사회·경제적 그늘이 짙어지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진다”면서 “사랑의열매는 모금과 배분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기여와 공헌을 독려하고, 사회 전체에 공동체 정신과 공동선(善) 정신을 강화하며, 취약계층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 변화와 기술 진보 등에도 앞장서겠다. 재정운영의 방향과 기준을 점검해 투명성을 제고하고, 경영혁신을 통해 조직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등 사회적 신뢰를 높이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경북 고령 출생으로 영남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학 석사, 델라웨어대학교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32년간 국민대학교 행정정책학 교수로 재직했다. 2004년 대통령 정책실장, 2022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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