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는 생활주변 위험수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생활주변 위험수목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자료제공=강북구)
서울 강북구는 생활주변 위험 수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생활주변 위험 수목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생활권 위험 수목으로부터 인명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20년부터 ‘강북구 생활주변 위험 수목 처리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21년부터 이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엔 167주의 위험 수목을 제거하고, 157주의 수목엔 가지치기를 진행한 바 있다.
정비대상은 주택가 등 주민 일상생활 공간과 밀접한 나무 중 강풍·폭우 등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 발생이 예상되거나 피해가 발생해 긴급히 처리해야 할 수목 등이다.
다만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대규모 사업체 부지, 공공기관 관리 지역 등에 있는 수목 △흉고직경 20cm 미만으로 위험성이 낮고 자체정비 가능한 수목 △해가림, 낙엽, 미관저해 등 단순 불편 사항은 정비대상에서 제외된다.
수목정비를 희망하는 구민은 신청서, 정비 동의서 등 서류를 갖춰 구 공원녹지과 또는 관할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 수목이 위치한 토지주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위험 수목은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구민들의 인명과 재산에 큰 손해를 끼칠 수 있는 요인”이라며 “위험 수목들을 조속히 정비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