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기준금리 0.25%p 인상…“현 수준 유지할 것”

입력 2023-01-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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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4.5%, 15년 만에 최고
“인플레 따라 더 올릴 수도”
“연내 인하 말하기엔 아직 일러”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25일(현지시간) 바뀐 기준금리를 공표했다. 출처 BOC 트위터.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당분간 추가 인상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OC는 금리결정회의를 열고 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금리는 4.5%로 올라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BOC는 성명에서 “경제가 광범위하게 성장한다면 이사회는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인플레이션을 목표인 2%로 되돌리기 위해서 필요하면 금리를 더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며 인상 여지를 남겼다.

BOC는 금리 인상 중단을 명확히 하진 않았지만,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건 주요국 중 처음이다.

티프 매클럼 BOC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우린 과소 긴축과 과잉 긴축 사이 균형을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며 “(인상을) 너무 적게 하면 목표치에 도달하기 전에 인플레이션 하락이 멈출 것이고, 너무 많이 하면 고통스럽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묻는 말엔 “인하를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답했다.

캐롤린 로저스 BOC 부총재는 “금리를 다시 인상하기 앞서 경제 모멘텀과 인플레이션 압박이 방향을 바꿨다는 누적된 증거를 볼 필요가 있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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