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운항 재개…현장은 대기표 확보 전쟁

입력 2023-01-2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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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폭설과 강풍이 몰아쳐 항공편이 전편 결항한 가운데 승객들이 대기표를 구하기 위해 각 항공사 대기전용 카운터에 길게 줄을 서 있다.(연합뉴스)

강풍과 폭설로 멈춰 섰던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25일 재개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청주발(發) 제주항공 7C881편이 오전 7시 제주에 도착하는 등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이 다시 이뤄지고 있다.

운항이 계획된 항공편은 임시 편을 포함해 모두 514편(출발 256편, 도착 258편)이다. 오전 7시 현재 결항했거나 결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가운데 지연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항공 운항이 재개되면서 제주공항은 대기표를 구하려는 승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공항 관계자는 “이는 일부 항공사 항공기가 예상보다 늦게 제주에 도착하는 데 따른 것”이라며 “어제 결항 사태로 공항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하니 이용객들은 항공사 안내 문자와 운항 현황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공항으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토교통부는 결항 편 승객 수송을 위해 김포공항 이착륙 허가 시간을 26일 오전 1시까지 2시간 연장한다.

앞서 전날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공항을 오갈 예정이었던 국내선 466편(출발·도착 각 233편)과 국제선 10편(출발·도착 각 5편)이 모두 결항했다.

공항 측은 항공기 결항으로 인해 출발 항공편 기준 승객 3만5000∼4만 명이 제주에 발이 묶인 것으로 추산했다.

바닷길도 정상화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제주항 여객선 8개 항로 10척 중 8개 항로 9척이 운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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