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는 신문지 싸고·곶감은 냉동실에”…똑똑한 설 음식 보관법

입력 2023-01-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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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미지투데이

설 명절 가족과 함께 먹으려고 잔뜩 사놓은 과일과 고기, 그리고 생선. 잘못 보관하면 상하기 십상이다. 오랫동안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똑똑한 보관법을 소개한다.

감·배는 신문지에 싸고, 곶감은 냉동보관

과일은 종류에 따라 보관법이 다르다. 우선 후숙 과일인 △귤 △망고 △무화과 △바나나 △살구 △키위 △토마토 등은 상온에 보관해야 한다. 감이나 배는 물에 씻지 않은 채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 습기를 제거하면 과일이 익는 것도 늦춰준다. 사과는 에틸렌 가스를 내뿜어 다른 과일을 쉽게 익게 하므로 비닐 팩에 담아 보관해야 한다. 복숭아는 냉장 보관하면 수분이 빠지고, 단맛이 줄기 때문에 상온에 보관했다가 빨리 먹는 게 좋다. 곶감은 냉동 보관해 먹을 때마다 한씩 꺼내 먹으면 된다.

소고기는 일주일·돼지고기는 이틀 냉장…냉동할 경우 소분해서

고기류의 경우 냉장보관하면 되는데 △소고기는 일주일 △닭·돼지, 이틀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그 안에 먹을 계획이 없다면 냉동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번 해동한 고기를 재냉동할 경우 세균이 번식하므로 한번 먹을 양만큼 소분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해동할 때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건 금물이다. 먹기 전날 냉장실로 옮겨서 자연 해동하는 것이 육질도 보호하고 세균증식도 막을 수 있다.

▲출처=이미지투데이

수산물, 생선뿐만 아니라 건어물도 냉동 보관

수산물도 대부분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굴비 등 생선류는 손질한 후 랩이나 비닐 팩에 싸서 냉동실에 넣어둔다. 등푸른생선은 한 달, 흰살생선은 두 달가량 먹을 수 있다.

멸치·김 등도 눅눅해질 수 있으니 비닐 팩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한다. 특히 멸치는 종이 포일, 랩 등에 싸서 냉동 보관하면 다른 식재료에 냄새가 배는 걸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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