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사우디 열병합발전 건설에 2.7억달러 금융 지원

입력 2023-01-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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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성 수은 행장은 18일 오후(현지 시간) 사우디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타렉 알 사단(Tareq Al Sadhan) 리야드(Riyad Bank) 은행장과 만나 사우디 자푸라(Jafurah) 열병합발전사업 앞 프로젝트 파이낸스(PF) 금융 지원에 합의했다. 사진 왼쪽 세 번째부터 이현찬 한국전력 해외사업본부장, 윤희성 수은 행장, 타렉 알 사단(Tareq Al Sadhan) 리야드 은행장. (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국내 기업의 중동지역 사업 수주 확대를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18일 오후(현지 시간) 사우디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타렉 알 사단 리야드 은행장과 만나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사업 앞 프로젝트 파이낸스(PF) 금융 지원에 합의했다.

수은과 리야드은행은 각각 2억7000만 달러, 1억6500만 달러의 금융지원 약정서에 서명했다.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사업은 사우디 정부가 원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자푸라 가스전에 전력과 스팀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전력이 지분 투자 및 운영에 참여하고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 공사를 맡는 등 국내 기업이 프로젝트 전반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사우디 아람코가 발주한 사업으로, 수은은 입찰단계부터 금융지원 의향서를 발급하는 등 우리 기업의 수주를 적극 지원했다.

수은은 이날 사우디 수출입은행(Saudi EXIM)과 청정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의 해외 프로젝트 발굴·지원과 양국기업의 수출확대 상호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양국의 대표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인 수은과 사우디 수출입은행간 업무협약 체결로, 두 나라의 경제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국내 기업의 현지 사업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 행장은 “사우디는 인프라·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등 대규모 발주가 이어질 중요 수출 전략국 중 하나로, 앞으로도 수은의 맞춤형 금융지원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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