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 수십만원대... 카드사, '큰 손 겨냥' 프리미엄 카드 러시

입력 2023-01-23 07:00수정 2023-01-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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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헤리티지‘
현대카드 '더 레드 스트라이프'
하나카드 '하나 클럽H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리저브'
우리카드 ‘다이너스 클럽(Diners Club)’ 2종

카드업계가 불황속에서도 수십만원의 연회비를 내야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카드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실물 카드를 소유하고 있는 것 자체를 상징적으로 만드는 일종의 고급화 전략의 일환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 10일 프리미엄 카드 브랜드 '헤리티지'를 선보였다.

우리카드는 프리미엄 신상품 ‘다이너스 클럽(Diners Club)’ 2종을 2022년 8월 출시했다.

클럽 카드는 포인트형과 마일리지형으로 구성돼 있고 업계 최고 공항라운지 혜택을 담았다. 국내·외 라운지를 기본으로 20회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기프트로 국내공항라운지 무료이용권을 선택하는 회원은 선물 가능한 라운지이용권 8매를 받을 수 있어 최대 연 28회의 라운지 사용이 가능하다. 이 혜택을 모두 사용한 후에도 국내 라운지 30% 무제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기프트(택 1)로 20만 원 상당의 △국내공항라운지 무료이용권 8매 △프리미엄 여행 할인권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신라면세점 선불카드도 제공한다.

연회비는 포인트형 30만 원, 마일리지형 33만 원, 가족카드는 10만 원이다.

삼성카드는 이르면 1분기에 비자, 마스터카드와 협업한 신규 프리미엄카드 라인업을 동시 출시 예정이다. 비자·마스터의 글로벌 가맹점을 기반으로 한 결제 편의성을 활용해 국내외 유명 호텔 및 외식, 공항 라운지 등에서 차별화된 혜택을 선보인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소비심리와 해외 여행 수요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살아나면서 관련 혜택에 특화된 프리미엄 라인 카드 상품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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