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국내 증시는 0.7%내외 하락 출발 후 외국인 수급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
미 증시가 매물 출회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다. 특히 물가 안정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으나 실물 경제지표가 위축되고 있어 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점은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에게 부담이다.
더불어 연준이 베이지북을 통해 앞으로 몇 개월동안 거의 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경기우려를 표명한 점도 부담이다.
물론 불러드 총재가 연착륙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고, 옐런 미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중 갈등을 완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긍정적인 점이 부각된 점은 우호적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전일 국내 증시는 기존 예상과 달리 큰 변화를 주지 않았던 BOJ 회의 결과 속 시총 상위 대형주들을 중심으로한 기관의 순매도, 중국 리오프닝 관련 테마주들간 순환매 등으로 혼조세 마감했다.
금일에는 한국 수출 실적과 밀접한 미국 소비 등 실물 경제 지표 부진, 블라드 총재의 매파 발언 등 미국발 악재를 반영하면서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또 차주부터는 국내 증시가 연휴로 인한 휴장 기간에 돌입하는 만큼, 이번주 남은 2 거래일 동안 연휴 관망 심리가 심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증시 전반적인 거래 감소 속 개별 종목들의 호가 스프레드를 축소시킬 수 있으므로, 벤치마크 플레이 혹은 개별 종목 플레이와 무관하게 남은 2 거래일 동안 보유종목들의 변동성 관리에 나서는 것이 적절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