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보건·교통·화재 설 특별안전대책 마련...“중국발 입국자 코로나19 검역 강화”

입력 2023-01-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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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체계 24시간 가동...병 의원·약국 순번제 운영
소방방재청 1월 20~25일까지 주거 취약시설 집중 점검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19 검역 및 음주운전 단속 강화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설명절 특별국민안전대책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1.17. amin2@newsis.com

국민의힘과 정부는 17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보건부터 교통, 화재 등 전 분야의 설 명절 특별국민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연휴 기간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설 명절 특별국민안전대책을 위한 당정협의회가 끝난 뒤 “국민들께서 즐거운 설 명절을 편안히 보낼 수 있게 당과 정부가 섬세하게 챙겨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설 연휴 기간 응급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응급의료체계를 24시간 가동하기로 했다. 성 의장은 “응급의료기관 410개, 그리고 응급의료시설 115개를 평소와 다름없이 24시간 운영하겠단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동네 병 의원, 약국들이 휴무에 들어가지 않도록 순번을 정해 운영토록 지시했다고 했다. 병 의원과 약국 정보는 플래카드나 네이버·다음 앱, 129·119·120번 전화 문의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1월 20일부터 25일까지 특별경계 근무 기간을 설정해 화재를 예방한다. 소방방재청에서는 전국 1665개 전통시장과 4764곳의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쪽방촌과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성 의장은 또 “폭설이나 한판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서도 협력체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재외 국민들도 24시간 의료 상담에 대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소홀함 없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교통대책도 마련됐다. 성 의장은 “이번 설 연휴 기간 이동 인원이 2648만 명으로 예상한다. 전년 대비 2.1%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대한 대비책을 요청했고, 고속버스는 2만 8000석을 증가하고, 철도는 2만 4000석을 증가한 수송 대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휴게소, 졸음쉼터, 버스터미널, 철도역사, 항공기, 여객선 등의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한다. 성 의장은 “연휴 기간 중국발 코로나19가 심각하기 때문에 중국발 입국하는 분들에 대한 검역 요청을 강화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설 연휴 음주사고 건수가 증가한다는 데이터에 근거해 음주 운전 단속도 강화된다. 이와 함께 귀향이나 귀성길 사고를 대비해 보험사 지원도 강화했다. 성 의장은 금융감독원을 통해 “설 연휴 기간 특별히 보험에 대한 대책과 사고가 났을 때 대응할 수 있도록 보험사에도 이 기간 특별 근무 및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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