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노리던 조규성, 전북 잔류로 가닥…이유는 ‘껑충 뛴 몸값’

입력 2023-01-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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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을 맞은 1일 새벽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축구선수 조규성이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뉴시스)
유럽 진출을 모색하던 조규성(25·전북 현대)이 당분간 팀에 남을 전망이다.

스포츠동아는 14일 K리그 소식통을 인용해 “조규성이 전북에 남기로 했다. 주말을 앞두고 마음을 정리한 것으로 안다”라며 “지금으로선 유럽 빅리그, 빅클럽의 대형 제안 등의 결정적 변수가 없다면 올겨울 이적은 없을 것 같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북 측에서도 핵심 골잡이의 일단 잔류를 인정한 가운데, 조규성은 전북 선수단과 함께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나 2023시즌을 대비한 동계전지훈련에 참여할 계획이다. 유럽축구 겨울 선수 이적시장은 대부분 이달 말 닫힌다.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2골을 터트려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은 최근까지 유럽행을 적극적으로 타진했다. 전북에 마인츠05(독일)와 셀틱FC(스코틀랜드),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미국)가 ‘공식 제안’을 보냈고, 이 중 조규성은 마인츠와 깊이 연결됐다.

비유럽권인 미네소타를 일찌감치 후보 행선지에서 배제한 조규성은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영입 경쟁에 뛰어든 마인츠에 가장 마음이 끌렸다. 조건도 좋았다. 마인츠는 애초 알려진 300만 유로(약 40억3000만 원)보다 많은 330만 유로(약 41억 원)를 기본 이적료로 책정했고 50% 셀온(Sell-On·재이적 시 발생하는 이적료의 일정 부분)을 내걸었다.

그러나 조규성은 겨울 이적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다소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2023시즌 K리그1(1부) 전반기를 마치고 유럽 진출을 다시 모색하기로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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