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美 조지아에 3.2조 투자 ‘솔라 허브’ 구축

입력 2023-01-11 16:16수정 2023-01-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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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3.3GW 규모 잉곳·웨이퍼·쉘·모듈 생산
태양광 핵심 밸류체인 완성…연 8.4GW
IRA로 매년 1조 원 세액공제 혜택 전망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가 11일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에서 열린 한화솔루션 미디어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이 내년까지 미국에 3조2000억 원을 투자해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를 구축한다. 매년 20% 안팎 고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태양광 시장에서 점유율 1위 굳히기에 나선다.

한화솔루션은 11일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어 미국 조지아주에 잉곳·웨이퍼·쉘·모듈 등 태양광 밸류체인을 통합 생산하는 ‘솔라 허브’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미국 태양광 에너지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다. 단일 기업이 북미 지역에 태양광 핵심 밸류체인(가치사슬)에 놓인 생산라인을 모두 갖추는 것은 한화솔루션이 처음이다.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 공장. (사진제공=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은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총 3조 원을 투자해 내년 말 상업 생산을 목표로 각각 연 3.3GW(기가와트) 규모의 잉곳·웨이퍼·셀·모듈 통합 생산 단지를 건설한다.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핵심 밸류체인 5단계 중 원재료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제품을 한 곳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2000억 원을 투입해 2019년 모듈 양산을 시작한 조지아주 달튼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도 현재 1.7GW에서 올해 말까지 5.1GW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중 1.4GW 규모의 생산라인 증설을 끝내고, 연말까지 2GW 규모를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솔라 허브는 내년에 본격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한화솔루션이 내년 말 카터스빌 공장과 달튼 공장의 신·증설을 완료하면 현지 생산 능력은 총 8.4GW로 늘어난다. 8.4GW는 실리콘 전지 기반 모듈을 만드는 태양광 업체 생산능력으로는 북미 최대 규모다. 미국 기준 약 130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화솔루션 미국 솔라 허브 지도. (사진제공=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은 이번 투자로 기후변화 대응과 재생에너지 산업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효과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IRA가 발표된 올해부터 현지에서 태양광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세액공제를 포함한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화솔루션은 현재 보유한 달튼 공장의 1.7GW 규모 생산라인을 통해 올해에만 약 2000억 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솔라 허브 구축 후에는 최대 세금 감면액이 매년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는 “솔라 허브는 매년 20% 안팎 급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태양광 산업의 핵심 생산기지가 될 것”이라며 “한미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재생 에너지 사업을 지속해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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