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핏, 아토플렉스와 반려동물 분자진단 현장검사 시장 진출 계획

입력 2023-01-11 10:07수정 2023-01-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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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서 활용할 수 있는 분자진단 현장검사 제품 개발

▲(왼쪽부터) 반용욱 제네핏 대표와 윤현규 아토플렉스 공동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핏펫)

제네핏은 아토플렉스와 9일 반려동물 감염병 진단 키트 및 분자진단 현장검사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제네핏은 ‘핏펫’이 반려동물 프리미엄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로,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검진 및 치료제품을 연구하는 솔루션 기업이다. 제네핏과 아토플렉스는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반려동물 분자진단 현장검사(Point of Care Testing, Molecular Diagnostics) 시장 내 선도 입지를 다지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제네핏과 아토플렉스는 공동 연구를 통해 동물병원에서 활용 할 수 있는 분자진단 현장검사 제품을 개발 중이다. 바베스열원충증 진단이 가능한 검진키트의 최종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이 밖에도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 진단 제품을 개발 중이다. 제네핏은 올해 1분기 중으로 바베시아 검사 키트와 호흡기 바이러스 7종 등 총 8가지 검사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분자진단 현장검사 제품은 등온 증폭(Loop-MediatedIsothermal Amplification, LAMP) 기술이 적용돼 진료현장에서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PCR 검사 대비 2% 수준의 저렴한 비용과 33% 수준의 검사 시간으로 PCR 검사와 유사한 수준의 검사 정확도를 구현해낼 수 있다.

반용욱 제네핏 대표는 “대부분의 동물병원이 검사 절차가 복잡하고 고가의 장비가 필요한 분자검사를 외주에 의존 하는 상황이라 정확도가 높은 분자진단 현장검사 제품이 출시되면 반려동물 의료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현규 아토플렉스 공동대표는 “여러 바이러스 등을 진단할 수 있는 150여 개 이상의 분자진단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 개발 중인 유전자 기반의 홈테스트 시스템이 반려동물 진단에도 활용될 수 있어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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