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GTX 전 노선 개통까지 서울ㆍ인천ㆍ경기도와 협의회 운영

입력 2023-01-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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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2월 29일 서울 수서역에서 GTX-A 삼성∼동탄 구간 터널 관통 행사를 열었다. 이로서 GTX-A 노선과 수서고속철도(SRT) 수서∼동탄 구간을 연결하는 터널이 뚫렸다. 국토부는 서울 삼성역에서 수서까지 9㎞ 길이의 대심도(大深度·지하 40m 이상 깊이) 터널을 내 SRT 선로와 만나도록 했다. GTX-A의 2024년 상반기 개통을 위한 주요 공정을 마친 셈이다. (이투데이DB)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전 노선 개통까지 지자체가 힘을 합친다.

국토부는 GTX-A 개통을 앞두고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12일부터 서울시·인천시·경기도 등 관련 국장급이 참석하는 국토부·지자체 GTX 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2023년 국토부 업무보고의 후속 조치로 그간 분야별로 지자체의 각 부서와 개별적으로 진행해왔던 의사소통 창구를 일원화하고 기관 간 긴밀한 협의와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다.

국토부는 업무보고에서 수도권 출퇴근 시간을 30분대로 대폭 단축하기 위해 GTX 기존 사업(A·B·C 등) 적기 개통·착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노선은 올 하반기까지 재정구간 종합시험운행 착수 및 민자구간 터널굴착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을 우선 개통한다. B노선은 재정구간 설계 착수 및 민자구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C노선은 민자적격성 검토를 완료하고 실시협약 체결·착공에 들어간다.

아울러 GTX 연장·신규사업은 기획연구를 통해 최적노선(안)을 도출하고 노선별 추진방안을 6월까지 마련해 임기 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분기별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하면 주요 현안 논의를 위해 수시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열리는 첫 번째 회의는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이 직접 주재해 GTX 사업현황을 공유하고 지자체별 건의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어명소 차관은 “내년 GTX-A 수서~동탄 구간 우선 개통, B노선 착공 등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려면 무엇보다 올 한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며 “서울시·인천시·경기도와 머리를 맞대고 긴밀히 논의하면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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