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고객 18만명 개인정보 유출…"수사에 적극 협조"

입력 2023-01-1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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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CI.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고객 정보가 대거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LG유플러스는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님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으나 일부 고객님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해 알린다”고 공지했다.

LG유플러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일부 고객 정부 유출이 의심된다는 안내를 받은 뒤 지난 2일 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이튿날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KISA에 수사를 의뢰했다.

회사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는 고객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며 납부 관련 금융정보는 포함돼 있지 않다.

LG유플러스는 “현재까지 약 18만 고객의 일부 정보 유출이 확인돼 개인별로 문자, 이메일 등을 통해 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정보항목을 조회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고객정보 유출 시점과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기관, 정부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관련 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고객님의 소중한 정보가 부적절하게 이용될 수 있으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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