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기, 웨딩업체 직원들 2년간 임금 체불…“어떻게든 책임질 것”

입력 2023-01-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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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생각엔터테인먼트)

방송인 홍록기가 자신이 운영하는 웨딩업체 직원들에게 2년여간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록기가 대표로 있는 웨딩컨설팅업체 나우홀 전·현직 직원 2명은 이달 8일 고용노동부에 임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신고했다.

나우홀은 신부의 드레스나 메이크업 예약 등 결혼 준비 과정을 돕는 업체로, 2011년 홍록기가 다른 사업가와 나우웨드라는 이름으로 공동 설립, 2020년에는 사업자명을 나우홀로 변경했다.

지난해 2월까지 해당 업체에서 웨딩플래너로 일한 A 씨는 “2021년 3월부터 약 1년간 돈을 받지 못하고 일했다”며 “체불 된 임금은 160만 원 정도이고, 다른 직원 20명 가량도 각각 300만∼500만 원 정도 임금이 체불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홍록기 측은 임금 체불 사실을 인정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회사 사정이 안 좋아졌다”며 “함께해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어떻게든 책임지겠다”고 전했다.

홍록기는 사업체 경영난으로 법인 회생절차 신청을 했으며, 지난해 1월 법원에서 개시 결정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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