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英 플라스틱에너지와 열분해 기술 도입 계약

입력 2023-01-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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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과 영국 플라스틱에너지 주요 관계자들이 미국 CES 2023에 전시된 SK그룹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잉 스탠튼 플라스틱에너지 사업개발담당, 브루노 귀용 플라스틱에너지 부사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이종혁 SK지오센트릭 그린사업개발담당.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이 영국의 플라스틱 열분해 전문 기업과 손잡고 2025년 세계 최초로 조성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사업에 속도를 낸다.

SK지오센트릭은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영국 플라스틱 에너지와 울산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내 열분해 공장 설립을 위한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올해부터 울산에 열분해 공장 건설을 시작한다. 여기에 플라스틱 에너지의 선진 열분해 기술을 도입해 오는 2025년까지 아시아 최대 연 6만6000톤 규모의 재활용 공장을 짓기로 했다.

SK지오센트릭과 플라스틱에너지는 이날 ‘열분해유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울산에 이어 수도권,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 공장 신설도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했다.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의 공식 명칭을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로 확정했다. 플라스틱에너지를 비롯해 미국 퓨어사이클, 캐나다 루프 등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한곳에 모은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최첨단 기술의 경연장인 CES에서 친환경, 탄소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핵심 기술 확보를 완료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핵심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울산ARC 조성이 순조롭게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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