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전 산업부' 자처하며 애로사항 직접 청취
'야전 산업부'를 자처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역 투자 활성화와 수출 기관 지원을 위해 현장에 나섰다. 매주 현장을 돌며 입지 규제 완화 등 지역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9일 오후 경남 창원에 있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를 찾아 경남지역 투자와 수출 지원기관 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해 산업부의 업무보고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창양 장관이 '야전 산업부'를 자처해 개최됐다. 이 장관은 수차례 현장을 나가 야전 산업부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새해부터 직접 발로 뛰겠다고 약속했다.
박종원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지난해 지역투자 헬프데스크를 통해 지역투자촉진보조금 제도개선과 지역기업 투자 애로 해소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지역별 투자, 수출 지원기관 협의회 가동을 통해 14개 시도별 주요투자 프로젝트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애로사항 해결과 지역기업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지역투자의 신속한 이행과 지역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 관련 지원기관이 서로 합심해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별 주요 애로사항은 산업단지 내 업종 제한, 입지 규제 등이 꼽힌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력 송전망 문제, 입지 규제, 업종 제한 등 지역마다 사안이 다르다. 그런 것들을 현장에서 직접 돌며 얘기를 들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날 협의회 이후에도 지역별 주요투자 프로젝트를 이행하고 수출 지원과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14개 시도를 차례대로 돌 예정이다. 주마다 한 곳 이상 방문해 3월까지 모든 지역을 돌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