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앤트그룹 지배권 상실

입력 2023-01-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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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결권 지분 50% 이상에서 6.2%로
앤트그룹 “의결권 지분 구조 투명해져”

▲알리바바그룹 창업자 마윈. 발리(인도네시아)/AP뉴시스

알리바바그룹 창업자인 마윈이 알리바바 금융 자회사 앤트그룹 지배권을 상실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7일 성명을 통해 마윈의 지배권 상실을 골자로 하는 지분 조정 결과를 발표했다.

앤트그룹 의결권 50% 이상을 보유했던 마윈은 이번 지분 조정으로 6.2%만을 보유하게 됐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앤트그룹은 “이번 지분 조정으로 앤트그룹 의결권 지분이 더 투명해지고 분산되게 됐다”며 “더 이상 직‧간접 주주가 앤트그룹에 단독 또는 공동 지배력을 갖게 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7월에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윈이 앤트그룹의 지배권을 내려놓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앤트그룹은 마윈이 2020년 10월 중국 규제 당국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뒤 홍콩과 상하이에 상장하려던 계획이 무산되고 규제의 핵심 표적이 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중국 최대 핀테크 기업인 앤트그룹은 중국 전자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의 운영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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