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첫째 주(1월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53.57포인트(2.40%) 상승한 2289.97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조1726억 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67억 원, 7303억 원 순매도했다.
7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우진아이엔에스(54.99%)다.
2030년까지 공공과 민간에서 마이스(MICE) 인프라 개발에 11조 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우진아이엔에스는 지난해 10월 롯데건설로부터 마이스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삼화콘덴서(26.50%)는 1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비IT향 매출 비중이 40%를 넘어 현재 업황에서 비교적 안정적이고, 전장 쪽 주요 고객사의 수주 동향도 상당히 우호적이며 올해 성장 가시성도 높다”며 “전력변환콘덴서(DCLC)도 신규 고객사향 공급을 준비 중에 있어 올해와 내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한국주강(46.09%), 보락(26.09%), 세방(25.67%), 일성건설(18.22%)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한 주간 LIG넥스원(-15.94%)과 한국항공우주(-13.26%)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이 기간 외국인은 LIG넥스원과 한국항공우주를 각각 503억 원, 263억 원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넷마블(-14.40%)은 4분기 실적 부진이 부각되면서 내림세를 이어갔다. 넷마블의 4분기 영업손실은 14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현대미포조선(-12.90%), 대창단조(-12.86%), F&F(-12.80%), 한국가스공사(-12.57%)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