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최태원·한종희·조주완·정기선…기업 경영진 총출동

입력 2023-01-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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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이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ㆍIT전시회 'CES 2023'에 대거 출동한다.

3일 재계 등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CES 2023을 찾는다.

최 회장은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성하 SK스퀘어 사장 등과 동행한다. 최 회장 등 경영진은 현지에서 SK그룹이 주력하는 친환경 에너지를 비롯한 탄소중립 관련 분야 기업 및 투자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도 논의할 전망이다.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SK텔레콤 등 8개 관계사와 글로벌 파트너사가 공동으로 전시를 기획해 40개에 이르는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CES 2023에서 가전ㆍIT 시장을 주도할 혁신 기술을 총망라하는 삼성전자, LG전자의 최고경영진들은 현지에서 자사의 기술력을 홍보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대표이사인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과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 이영희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사장) 등 각 사업부장이 라스베이거스를 찾았다.

한 부회장은 4일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 대표 연사로 나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超)연결 시대'를 제안한다. 경 사장은 이정배 사장 등과 현지 비즈니스 마케팅을 잇달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전자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도 현장에서 진두지휘한다.

LG전자는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류재철 H&A사업본부장(사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부사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이 행사장에서 함께한다.

조 사장은 4일 열리는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브랜드 슬로건인 '라이프 이즈 굿'을 주제로 고객 경험 혁신 등에 대해 발표한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과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등도 CES 2023을 참관하고 고객사 미팅 등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두 번째로 CES에 참가하는 HD현대그룹(구 현대중공업그룹)에서는 정기선 HD현대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현지에서 글로벌 마케팅을 이어간다.

정 사장은 4일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에서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의 그룹 비전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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