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일류 신한' 도약 나선다…"비은행 이익 비중 50%까지"

입력 2023-01-0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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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지난 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조용병 회장 및 진옥동 회장 내정자를 비롯한 전 그룹사 임본부장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일류 신한'으로의 도약을 위해 고객 기반을 대폭 넓히고, 비은행 이익 비중을 50%까지 높이는 등의 내용을 담은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2일 경기 용인시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2023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포럼엔 조용병 회장, 진옥동 차기 회장 내정자를 비롯한 전 그룹사 임원 2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 신한금융은 올해 경영 슬로건과 함께 △시니어 및 청년 고객층 증가율 1위 △자본시장·글로벌 국내 최고(top) 레벨 기반 구축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디지털을 가치로(digital to value) 달성 △균형 잡힌 인적 경쟁력 확보 △아시아 리딩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금융 그룹 추진 △선제적 리스크관리 △기본에 충실한 효율적 성장 등 7대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시니어 및 청년 고객층 증가율 1위’달성을 위해 초개 인화 상품/마케팅을기반으로 고객경험(CX)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플랫폼을 통해 자산관리 및 부동산 헬스케어와 같은 전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본시장·글로벌 국내 최고 레벨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IB Biz 모델 고도화 및 자산운용 역량을 강화한다. 아울러 그룹의 강점인 글로벌 부문의 채널별 성장과 M&A 성장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체계 강화에도 나선다.

이날 강연을 맡은 조 회장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3고 현상과 글로벌 저성장 등 대내외적 악재로 신한금융의 미래는 시계 제로에 직면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지난 성과에 안주하면 기업의 미래는 없다. 살기 위해 변해야 하고 안주하면 죽는다(變卽生 停卽死)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선한 영향력 1위 △글로벌 이익 비중 30% △비은행 이익 비중 50%를 담은 방향성인 '신한 2030 1·3·5', △전문성 강화 △경영관리 효율화 △시너지 창출을 담은 실행체계인 '따로 또 같이(One Shinhan)을 제시했다.

진 내정자는 이와 관련 "조 회장이 종합금융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리딩 금융 그룹의 지위를 확고히 한 만큼, 후배들이 변화와 도약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이는 선한 영향력 1위의 목표를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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