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복정~성남 모란ㆍ남한산성 잇는 광역 BRT, 2025년부터 순차 운행

입력 2023-01-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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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복정~성남 남한산성 광역 BRT 사업 노선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서울 복정과 경기도 성남시 모란역, 남한산성을 잇는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us Rapid Transit, 이하 BRT)가 2025년부터 순차 운행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성남~복정 광역 BRT 사업에 대한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길이 10.2㎞(사업비 419억 원, 국비 50% 지원)의 BRT 구축을 위한 사업(사업시행자 경기도, 성남시)으로 서울 복정역~경기 성남 모란역~성남 남한산성 입구를 24시간 중앙버스차로로 조성한다.

산성대로(모란역~남한산성 입구)는 2025년, 성남대로(모란역~복정역)는 2026년 개통하는 게 목표다.

경기도와 성남시는 개발계획 승인에 따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고 지역주민과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말부터 착공할 예정이다.

광역 BRT가 운행을 시작하면 대중교통 수요가 많고 혼잡도가 높은 서울 남부지역의 대중교통 체계가 개선되고 수도권 광역경제생활권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광위는 BRT 운영 시 일반차로(32.7㎞/h→34.3㎞/h, +1.6㎞/h), 및 버스전용차로(22.2㎞/h→36.5㎞/h, +14.3㎞/h)의 평균 통행 속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신속성과 정시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수진1 재개발, 신흥1 재개발, 성호시장 복합시설 및 도시개발, 중1 재개발, 중1 도시환경정비, 중2 도시환경정비, 산성대로 도시재생, 성남 법조단지, 은행주공 재건축 등과 연계돼 상권ㆍ생활권ㆍ재생사업 활성화도 기대된다.

이성해 대광위 위원장은 “이번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수도권 광역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환승센터, 광역버스, 광역철도 등 서비스 확충에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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