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국민은행장 "용수철 같은 자세로 도약…미래 성장 견인할 실력 키워야"

입력 2023-01-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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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2023년 시무식에서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2일 "더 큰 도약을 도모하는 ‘용수철 같은자세’가 필요한 때이다"고 강조했다.

이재근 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기본과 원칙'의 바탕 위에서 강추위에 견딜 수 있는 ‘체력’을 다지고 미래의 성장을 견인할 실력을 키워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행장은 먼저 "국민은행의 진정한 강점은 고객들이 상황에 맞게 이용할 수 있는 KB스타뱅킹 금융플랫폼과 전문 상담이 가능한 전국적인 영업점에 있다"면서 "고객접점 경쟁력 강화에 계속 매진함으로써 경쟁자들이 따라올 수 없을 만큼 격차를 벌려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스타뱅킹, 리브넥스트, KB월렛, KB부동산 등과 같은 플랫폼들이 가진 서비스 역량을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티맵모빌리티와 같은 다른 업종과의 제휴와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전략의 근본은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며 미래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는 것"이라며 "은행 수익의 중추인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부문이 확고한 시장 지위를 지켜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과 기업투자금융(CIB), 자산운용(WM) 부문은 핵심 성장동력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부문에서의 전략 10년 대계라는 장기 안목으로 일관된 전략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행장은 "상업은행 전환을 추진 중인 캄보디아 프라삭 등 해외 네트워크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인도네시아 부코핀 경영 정상화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새해에는 좋은 소식들이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마지막으로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하면서 "1년 전 취임 시 실행력을 강조했는데 올해는 그에 더해 소통의 중요성을 얘기하고자 한다"며 "협업하고 의사결정하는 모든 과정에서 막히거나 단절되는 곳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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