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상승...닛케이 연말 종가, 3년래 최저

입력 2022-12-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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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 증시가 30일 대체로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포인트(0.00%) 상승한 2만6094.50에, 토픽스지수는 3.56포인트(0.19%) 내린 1891.71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5.56포인트(0.51%) 상승한 3089.26에 장을 마쳤다.

오후 5시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11.55포인트(0.57%) 상승한 1만9848.31에, 싱가포르 ST지수는 7.47포인트(0.23%) 오른 3256.75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5.05포인트(0.05%) 오른 6만1157.51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사흘 만에 소폭 반등에 성공하며 올해 마지막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고,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올해 증시는 매도세가 우세했다. 일본 증시는 연간 기준 4년 만에 하락했다. 연말 종가는 2019년 이후 3년 만의 저점을 기록했다.

특히 IT(정보기술) 관련 주의 낙폭이 컸다. 연간 하락률이 가장 큰 주식은 Z홀딩스로 주가가 1년 새 반토막 났다. 상승 폭이 가장 컸던 주식은 미쓰비시중공업으로 97%에 달했다.

중국 증시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도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우려와 기대가 교차했다. 영국 보건 데이터 업체 에어피니티는 중국에서 일일 코로나 사망자가 9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추산치는 불과 일주일 만에 두 배로 늘어났다.

중국 당국이 엄격한 방역 조치를 풀면서 중국인들의 해외 이동이 늘고 있다. 미국, 일본, 대만 등 일부 국가들은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음성확인자 제출하도록 했다. 반면 유럽연합(EU)는 현재 의료 시스템으로 통제가 가능한 수준이라며 중국발 입국자를 제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이 예상보다 빨리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단기적으로 인력 부족, 공급망 혼란 등 타격을 입을 수 있지만 장기적 전망을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 경제성장률을 올 4분기 1.7%, 내년 5.2%로 예상했다. 이전 전망치인 4.5%에서 상향 조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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