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유승민 빼고 다 친윤...불출마 할 것”

입력 2022-12-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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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깨끗하게 당에서 나가줬으면 좋겠다”

▲<YONHAP PHOTO-2435> 발언하는 조수진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7.25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2022-07-25 09:27:49/<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 “애초부터 불출마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며 “선거라는 것은 당선될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기지사 선거에서도 경선에서도 졌고 그렇다면 이번에 나와서 질 게 뻔한데 나온다. 그렇다면 어떻게 보면 정치인으로서는 더 큰 상처, 회복하기 어려운, 어떻게 보면 정치 인생이 끝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지금 거론되고 있는 분들 중에서 모두가 친윤이고 한 명 빼고는 다 친윤”이라며 “ 대통령이 당선된 지 6개월 밖에 안 됐는데 반윤이 어디 있고 비윤이 어디 있냐. 한 명 빼고는 다 친윤”이라고 했다.

‘한 명은 우리가 생각하는 유승민 전 의원이냐’고 묻자 “그거는 삼척동자도 다 아는 거 아니겠냐. 그렇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유 전 의원을 향해 “판단을 잘해야 된다. 이재명 대표보다도 훨씬 더 이상한 식으로 대통령을 공격한다”며 “차라리 깨끗하게 (당에서) 나가줬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유승민 전 대표든 이준석 전 대표든 그렇게 훌륭하면 영입해라”고 사적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어차피 이재명 대표 물러나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될 텐데 인물 없지 않냐. 영입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하는 얘기가 아, 우리도 골치 아프다, 이거예요. 그런 분들은”이라고 답했다고 하면서 “너무나 리스크가 크다. 그런데 정치를 오래 했기 때문에 그거를 모르지 않을 것”이라며 작심 비판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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