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1% 내외 하락 출발 예상…낙폭 축소 전망”

입력 2022-12-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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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들은 28일 코스피가 1% 내외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한국 증시는 배당락을 감안해 1% 내외 하락 출발 후 낙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 미 증시에서 전기차 업종 전반에 걸친 투자 심리 위축 여파로 나스닥이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전기차 업종은 물론, 2차 전지 업종 등 관련 산업 전반에 걸쳐 매물이 나타나 한국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의 부진이 지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 법인의 배당금이 전년과 동일하다는 가정 속 이론 현금 배당락 지수를 발표하며 이를 감안해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대주주 요건 회피 매도 후 재매수 등을 감안해 시가 형성은 배당락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하는 경향을 보여왔고 종가는 시가보다 높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금일에는 미국 나스닥 급락 충격, 전일 유입됐던 배당 차익거래 물량 출회 등으로 약세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장초반 하락출발이 예상되긴 하지만, 금일은 배당락에 따른 기술적인 주가 하락 조정이 있으며 대주주 양도세 이벤트 종료에 따른 개인의 순매도 되돌림 현상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 시 실질적인 약세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전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를 중심으로 전기차 관련 업종들이 동반 급락세를 연출했던 만큼, 금일 업종 대응 시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의 투자심리 약화로 인한 주가 변동성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

최근 시장의 화두가 되는 중국의 전면적인 리오프닝 소식은 (지난 백지시위 사태 당시와 유사하게) 주요국증시에서 여행, 레저 등 중국 관련주들에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

내년도 서방 국가들의 경기둔화가 불가피해진 상황 속에서 중국 경제의 본격 정상화가 글로벌 경제의 완충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생성되고 있다. 중국을 둘러싼 긍정적인 재료(기대감)들이 출현하고 있다는 점은 반길 만한 일이지만, 기대감이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주식시장은 주가 상으로 시행착오를 겪을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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