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최측근’ 김용 ‘1억9000만원 뇌물 수수 혐의’ 추가 기소

입력 2022-12-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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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민주연구원 부위원장(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가 27일 1억9000만 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추가 기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 전 부원장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2010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설립하고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2013년 2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4회에 걸쳐 총 1억9000만 원의 뇌물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김 전 부원장은 20대 대선을 앞두고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의 공소사실 등에 따르면 김 부원장은 지난해 4~8월,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전후 시점에 유 전 본부장과 공모해 이 대표의 대선 자금 명목으로 민간업자인 남욱 변호사가 마련한 합계 8억4700만 원을 4회에 걸쳐 챙긴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다.

김 부원장은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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