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흥행 성공에도…죽 쑤는 제작사 래몽래인 주가

입력 2022-12-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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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의 포스터(래몽래인 홈페이지)

송중기 주연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JTBC 자체 드라마 최고치 시청률인 26.9%로 종영했지만, 정작 제작사인 래몽래인의 주가는 힘을 못 쓰고 있다.

26일 래몽래인의 주가는 전일 대비 1150원(4.85%) 하락한 2만2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고가 대비 43.06% 낮은 수준이다. 인기리에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이 끝나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래몽래인의 ‘재벌집 막내아들’은 송중기와 이성민이 주연으로 활약하고, 웹 소설드라마의 기반의 탄탄한 스토리를 재해석해 방송 초반부터 화제를 끌었다.

시청률 정체 없이 회마다 파죽지세의 시청률 상승세를 보여준 점도 주목할 만하다. 5회차에 tvN 드라마 ‘슈룹’을 제쳤고, 2022년 한국 주중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최고 시청률 17.5%와 2021년 9월 10일 ‘펜트하우스 III’ 마지막 화 이후 1년 3개월간 국내 어떤 드라마도 경신하지 못한 20%의 벽을 넘었다. 5회차 이후 ‘우영우’를 따라잡아 하반기 방송 드라마 중 유일하게 우영우를 꺾은 드라마가 됐다.

우영우를 뛰어넘는 신작의 등장과 함께 래몽래인의 주가는 11월 28일 장중 최고 3만9600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시청률은 꾸준히 상승했지만, 래몽래인의 주가는 반대로 움직였다. 주가가 드라마의 화제성을 한 달가량 선반영한 셈이다.

래몽래인은 콘텐츠 제작사업과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저작물 사업을 수행 중이며, 2007년 회사 설립 이후 현재까지 35여 편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아시아, 남미를 포함한 해외 18개국에 수출된 ‘성균관 스캔들’을 비롯해, ‘어쩌다 발견한 하루’, ‘시맨틱 에러’, ‘더 뱅커’ 등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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