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서점가, 김혜남 & 손웅정 에세이 베스트셀러

입력 2022-12-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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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책표지 (교보문고)
연말 서점가에서 김혜남 작가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손웅정 감독의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등 과거 출간됐던 인문 에세이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독자의 선택을 받았다.

22일 예스24는 40대에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 작가의 '만일 내가 세상을 다시 산다면'이 12월 4주 베스트셀러 1위 올랐다고 밝혔다.

2015년 ‘오늘 내가 사는 게 재미있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책은 10만 부 판매를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으로 현재 제목으로 다시 독자를 만나고 있다.

30여 년간 정신분석 전문의로 살아오면서, 또 20여 년간 파킨슨병 환자로 지내면서 김혜남 작가가 경험한 구체적인 내용을 들어 ‘완벽한 때는 결코 오지 않는 법’, ‘제발 모든 것을 상처라고 말하지 말 것’ 등의 조언을 해 나간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책표지 (교보문고)

카타르 월드컵 기간을 거치면서 손흥민 선수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의 저서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도 인기를 끌었다. 지난주 교보문고 8위, 예스24 10위에 올랐다.

2021년 10월 출간된 책은 아버지이자 축구 지도자인 손웅정 감독이 아들 손흥민 선수를 직접 교육한 과정을 전하면서 자기 삶의 철학을 함께 이야기하는 에세이다.

예스24는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예선전이 열리던 11월 마지막 주 전 주 대비 76%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고, 16강에 진출한 12월 첫 주에는 122%까지 급상승했다고 설명했다. 12월 2주 차, 3주 차에도 7~80%의 지속적인 판매 성장률을 보였다.

2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흔한남매’의 영상 스토리를 어린이 학습 만화로 출간한 ‘흔한남매 12’는 예스24 2위, 교보문고 양 플랫폼에서 모두 2위에 오르며 사랑받았다.

겨울방학이 시작하면서 '스파이 패밀리', '명탐정 코난 102', '명탐정 코난 제로의 일상 6' 등의 만화도 예스24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극장가에서 40만 관객을 동원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일본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라이 사라진다해도’의 동명 원작 소설은 예스24와 교보문고에서 모두 7위에 올랐다. 지난해 국내 출간돼 일본 소설로서는 이례적으로 40만 부를 판매하며 사랑받은 바 있다.

한편 지난 15일 ‘허삼관 매혈기’로 잘 알려진 중국 소설가 위화가 방한 강연을 열었지만 신작 '원청'은 교보문고 종합 51위로 국내 독자의 큰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출판사 푸른숲에 따르면 '원청'은 청나라가 저물고 중화민국이라는 새 시대가 도래하는 격변기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로 출간 1년 만에 중국에서 150만 부 이상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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