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7만7000원 유지
BNK투자증권은 23일 삼성전자에 대해 지금은 바닥 형성 기간으로 판단되며, 내년 상반기 터닝 포인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메모리의 경우, 최근 마이크론 실적에서 확인(재고일수 239일로 급증)하듯이 칩 메이커(Chip Maker)들의 재고 수준이 현재 상당히 높다”라며 “반면 고객사들의 재고는 정점 기록 후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10월 이후 반도체 주가가 안정세를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71조 원(-8%QoQ, -7%YoY), 영업이익 6조5900억 원(-39%QoQ, -52%YoY)이 예상된다”며 “메모리와 스마트폰 부문 실적 악화가 전사 실적 부진의 주요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4조3600억 원으로 추가 감소하며 저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메모리 부문의 추가 실적 감소와 파운드리 가동률 하락에 따른 비메모리 실적 악화 영향으로 내년 1분기에는 반도체 부문이 적자전환할 전망이다”라며 “신모델 출시에 따른 MX 사업부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 감소 영향이 훨씬 클 전망이다”라고 했다.
이어 “분기 실적은 내년 2분기부터 반도체 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