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2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이 대표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체적인 소환 통보 날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당시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건설, 네이버, 차병원 등 기업들로부터 후원금 160억여 원을 유치하고, 후원 기업이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의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지난 9월 후원금 의혹 관련 기업 압수수색 당시 영장에도 이재명 대표에 대해 ‘특가법상 제삼자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한 바 있다.
수사팀은 이 사건과 관련해 성남시 전 전략추진팀장 등을 기소하며 공소장에 ‘이 대표,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공모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사실상 이 대표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일찍부터 정해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