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핵전력 강화‧병력 150만명으로 확대...‘사르마트‧지르콘’ 실전 배치 예고

입력 2022-12-2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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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이어 두 번째 병력 확대 계획
의무 복무 연령 기준 높이는 방안 제시
핵전력 강화 강조, 최신 핵무기 실전 배치 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전력 강화와 동시에 전투력 증강을 강조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러시아 안보를 보장하려면 계약병(직업군인) 69만5000명을 포함한 150만 명의 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대통령령 개정을 통해 내년 1월부터 병력을 115만 명으로 늘리기로 한 데 이어 두 번째 병력 확대 계획이다.

쇼이구 장관은 현재 18~27세인 러시아군 의무 복무 연령 기준을 21~30세로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러시아군은 현재 100만 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9월 러시아는 5937명의 군인이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서방은 이보다 더 많은 병력 손실을 예상한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약 10만 명의 러시아군이 사망하거나 다치고 또 탈영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국방부 이사회 확대 회의에서 핵전력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핵전력 현대화는 우리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의 핵심 요소이자 전략적 동등성, 세계 힘의 균형을 보증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는 핵전력 전투태세를 계속 향상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사르마트’와 극초음속 미사일 ‘지르콘’ 실전 배치를 예고했다.

최대 사거리 1만8000km에 달하는 사르마트는 최대 15개 다탄두를 탑재해 미사일 방어 체제로도 요격이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지르콘은 최대 사거리 1000km 이상, 순항 속도 마하 8에 달하는 최신 무기로 탐지와 방어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이는 푸틴 대통령과 쇼이구 장관의 특별 군사작전 언급에 이어 평화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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