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고양장항 지구 ‘내집 마련 민간임대’ 시범사업자 공모

입력 2022-12-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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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 규모…1017가구 임대주택 공급

▲고양장항지구 위치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양장항 사업지구에 내집 마련 민간임대(리츠방식) 시범사업을 위한 사업자 공모를 22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내집 마련 민간임대는 임대와 분양을 혼합한 모델로 일정 기간(최장 10년) 임대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주택이다. 민간 활력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임대 주택을 공급하고 임차인은 적절한 시기에 내집 마련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사업자는 입주자 모집 시점 및 분양전환 시점의 예측 감정가를 반영해 공모에 참여한다. 이후 주택도시기금의 출자를 통해 공동으로 리츠를 설립한 후, 임대 운영한다.

분양전환 가격은 입주자모집 시점 감정가 50%, 분양전환 시점 감정가 50%를 반영해 시세보다 저렴하다. 또 조기 분양을 허용해 입주자가 희망하는 시기에 내집 마련이 가능한 민간임대 주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차인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시세 75%~95% 이하)으로 최장 10년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고, 조기 분양을 통해 적정한 시기에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내집 마련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아울러 입주자의 주거 만족도 향상을 위해 민간 사업자는 입주자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입주자 참여 등 공동체 활동 지원과 주거서비스 시설 및 운영 계획 등을 마련하도록 해 양질의 주거서비스 공급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내집 마련 민간임대 시범사업으로 공모 추진되는 대상 고양장항 지구는 경기 고양시에 있으며 총 5만1950㎡ 부지에 전용면적 60~85㎡ 이하의 공동주택 1017가구가 들어선다. 지구 주변으로 일산호수공원과 장항습지, 일산 신도시가 있다. 지구 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내용은 22일부터 LH 홈페이지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의향서는 다음 달 4~5일 접수하면 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내년 3월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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