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5조 원대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전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5조8000억 원으로, 기존(7조8000억 원) 대비 25.6%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동기(13조9000억 원)보다 58.3% 줄어든 수치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반도체 부문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2조6000억 원에서 1조5000억 원으로 42.3% 줄였다. 지난해 동기(8조8000억 원) 대비 83% 급감한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메모리 업종 약화와 스마트폰·TV 출하량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메모리 다운사이클이 더욱 가파를 것으로 예상돼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1% 떨어진 5만8600원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