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CES 2023서 친환경 혁신기술 선보인다

입력 2022-12-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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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ㆍSK지오센트릭 등 참여
SF배터리 등 친환경 혁신기술 선봬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의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SK그룹 전시 부스 이미지.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친환경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엔무브·SK온·SKIET·SK어스온 등과 함께 CES 2023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SK그룹은 CES 2023에 '행동(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참가한다.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 최초로 CES 최고혁신상을 받은 SK온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해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구축한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CES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총 5개 제품이 8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SK온의 SF배터리(Super Fast Battery)와 SKIET의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는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고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SK온 SF배터리는 니켈 함량이 83%에 달하는 하이니켈 배터리로 한번 충전에 4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18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어 현재 시판되는 전기차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갖췄다.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에 적용된 제품이다.

SKIET의 FCW는 폴더블-롤러블 전자기기 및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유리를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다.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과 기능성 하드코팅으로 구성돼 폴더블폰, 롤러블 TV 디스플레이에 사용된다.

SK지오센트릭의 차량용 경량화 소재 UD테이프도 혁신상을 받았다. UD Tape는 플라스틱에 섬유 형태의 강화제를 더한 고기능 복합소재로 금속을 대체하는 경량 소재다. SK온의 NCM9+ 배터리, SKIET의 배터리 분리막제품도 혁신상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과 협업체계를 구축한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기술도 선보인다. 미국 솔리드파워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선보인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33% 높은 에너지 밀도를 제공하며 전기차 탑재 시 1회 충전으로 약 930㎞를 달릴 수 있다. 미국 테라파워의 소형모듈원전(SMR), 아모지의 암모니아 연료전지 등도 공개된다.

SK지오센트릭의 ‘도시유전’ 사업과 SK이노베이션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SK에너지·SK어스온의 탄소포집저장(CCUS) 기술 등도 CES 2023에서 소개된다.

김우경 SK이노베이션 PR담당(부사장)은 “전 세계 관심이 집중되는 CES 2023에서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사업 전략 및 미래 방향성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자체 보유 기술에 더불어 각 분야 글로벌 선도 및 유망기업과의 투자,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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