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월 15일 오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출력고체연료발동기 지상시험을 지도했으며 시험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은 18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또 발사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11시 13분께부터 12시 5분께까지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지 한 달 만이다. 또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진행된 고출력 로켓엔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이기도 하다.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보다 비행거리가 긴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과 유사한 궤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18년 연속으로 채택하고 일본이 적 기지 반격 능력을 확보하는 안보전략을 채택한 것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북한은 ICBM 8회를 포함해 탄도미사일을 36차례(장소와 시간 기준) 64발,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한 것으로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