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투자자보호 ‘업투 1기’ 해단…“건전한 투자 알리고 스스로 공부도 됐죠”

입력 2022-12-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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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건전한 투자 문화 형성’ 목표
대학생 서포터즈 업투 1기, 16명ㆍ105개 콘텐츠로 투자자보호 알려
업비트, “업투 지속할 것…건전한 시장 조성 위해 노력ㆍ투자할 계획”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의 대학생 서포터즈 '업투' 1기가 16일 해단식을 가졌다. 이날 우수활동자 및 우수활동팀으로 선정된 (왼쪽부터)송강현, 김승원, 박시은, 박기범 씨는 "활동을 통해 건전한 투자 환경에 기여도하고 스스로도 공부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제공=업비트)

“내가 했던 건 투자가 아니라 투기였구나, 콘텐츠를 만들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투자 전에 봐야 할 자료가 이렇게 많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활동을 시작하고서 주변 지인들이 ‘묻지마 투자’에 경각심을 갖게 된 점이 뿌듯했어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대학생 서포터즈 ‘업투(Up!Too)’ 1기가 서울시 강남구 두나무 본사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업비트는 지난해 12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센터)를 출범하고 투자자 보호, 가상자산 교육, 업비트케어 등 다양한 투자자 보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업투’는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의 대학생 서포터즈다. 1기는 올해 9월 23일부터 활동을 시작해 이날까지 총 3개월 동안 가상자산 투자자보호 활동을 진행했다.

총 16명의 대학생이 4개의 팀을 이뤄 투자자보호센터와 함께 블로그, 유튜브, SNS 콘텐츠 등 총 105개의 투자자보호 콘텐츠를 제작했다. 가상자산 ‘묻지마 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투자자가 유의해야 할 점 등 건전한 투자 문화를 만들기 위한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등에도 참여했다.

▲'업투 1기'는 3개월 간 뮤직 비디오, 소설, 심리테스트 등 다양한 형식의 '투자자보호' 콘텐츠를 제작했다. (출처=업비트투자자보호센터)

대학생 서포터즈답게 이들이 제작한 콘텐츠는 내용과 형식이 다양했다. 센터의 기존 콘텐츠를 소설 형식으로 소개하는 ‘암호학 전문가들에게 메일을 보내드립니다’부터, 묻지마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는 내용의 랩 뮤직 비디오 ‘We build Trust’, 2030세대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MBTI 테스트를 가상자산 투자에 접목한 ‘투BTI’ 등의 콘텐츠가 제작됐다.

해단식과 함께 우수활동자와 우수활동팀에게 각각 100만 원과 300만 원의 포상도 주어졌다. 우수활동자로 선정된 김승원 씨는 “재미있게 활동했는데, 상까지 받아 기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우수활동팀으로 선정된 어퍼컷(UP!er Cut) 팀 소속 박시은, 박기범, 송강현 씨 역시 “매주 콘텐츠를 만들면서, 공부도 돼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활동을 통해 배운 점이 많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미 가상자산 투자 경험이 있었지만, 지금까지의 투자는 건전함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고백했다.

시은 씨는 “2020년부터 주변 친구들 모두가 가상자산 투자를 했지만, 되돌아보면 투자가 아닌 투기를 했었던 것 같다”라면서, “이제는 투자할 때 프로젝트 내용을 무조건 알아보고, 주변에도 알려주면서 (투자 방식이) 많이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기범 씨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센터에서 자료를 찾아보는 과정에서, 관련 자료가 이렇게 많은 줄 처음 알았다”라면서 “이를 알리는 과정에서 스스로 도움이 많이 되기도 했다”라고 활동 기간을 회상했다.

또한, 이들은 이런 활동이 건전한 투자 문화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확신했다. 승원 씨는 “주변에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지인이 여럿 있는데, 내 활동을 통해 투자 전에 확인해야 할 정보들에 관심을 갖게 된 지인도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 콘텐츠에는 다른 유튜버들도 댓글을 다는 등 전파되는 것을 보면 충분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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