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견조한 美 전기차 수요 확인되는 내년 2·3월 이후 반등 예상”

입력 2022-12-1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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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5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최근 주가는 테슬라 전기차 수요 둔화와 우리사주 오버행(792만 주, 3.38%) 우려가 반영되며 약세를 보였으나, 내년 2~3월 이후 주가 반등을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1만 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49만8500원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Q23은 전기차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 모멘텀이 제한되고, 미국 IRA 시행에 따른 전기차 신규 주문이 빠르면 1Q23 중순 이후 확인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수요에 대한 우려가 주가 조정을 유발한만큼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수요가 건재하다는 것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의 4Q22 매출액은 8조4000억 원(+88% y-y, +9% q-q)으로 컨센서스 부합, 영업이익은 3428억 원(+353% y-y, -34% q-q)으로 컨센서스 36% 하회가 예상된다"라며 "자동차와 소형 중심의 재고조정, 일회성 비용(성과급, 대손 충당) 반영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주요 고객사 내 테슬라와 폭스바겐향 재고 조정과 가동률 조정이 예상된다. 주 연구원은 "테슬라의 2022년 전기차 판매 목표치는 140만 대 이상이었으나, 당사는 132만 대를 예상했다"라며 "폭스바겐 그룹은 2022년 목표를 70만 대로 설정했으나 3Q22 누적 판매량이 36만6000대에 그쳐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본격적인 전기차 구매는 빠르면 1Q23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며 주문량 혹은 수주잔고 등을 통해 건재한 수요에 대한 확인이 필요할 전망"이라며 "매분기 신차 출시를 계획 중인 GM향 수요 증가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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