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 이전 주문한 회를 당일 오후 6시 이후 찾아
편의점 CU가 정오 이전 주문한 회를 오후 6시 이후 집 앞 점포에서 찾을 수 있는 활어회 픽업 서비스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
CU는 수산물 전문 유통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과 함께 수산시장 활어회 픽업 서비스를 400여 점포로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서비스 운영 초기인 3월 점포가 20개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20배 늘어나는 셈이다.
활어회 픽업 서비스는 인어교주해적단 애플리케이션 내 CU 제휴 상점에서 편의점 픽업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상품을 찾을 때는 점포 근무자에게 주문 번호가 적힌 접수 안내 메시지를 제시하면 된다.
CU가 활어회 픽업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은 고객이 직접 가지 않아도 노량진 수산시장이나 가락시장 횟집들의 상품을 가까운 CU 점포에서 찾을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이다.
CU에 따르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4월 35.8%, 5월 28.8%, 6월 24.5%로 매달 전월 대비 두 자릿수의 월별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서비스 이용 고객은 연령대별로 20대 32.3%, 30대 41.9%, 40대 20.2%, 50대 이상 5.6%로 20~30대가 많았다. 입지별 매출 비중은 가족 주택 42.2%, 빌라촌 23.3%, 원룸 밀집 지역 9.2%로 주거지 상권 점포들 매출이 약 75%를 차지했다. 코로나19로 근거리 소비가 늘어나면서 주거지와의 접근성을 자랑하는 편의점에서 신선 식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CU는 활어회 픽업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12월 한 달간 서비스 이용 고객들에게는 주문한 회 상품 수량만큼 CU모바일상품권(3000원권)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