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올 여객 1709만 명 전망, 전년대비 5배…코로나 이전 24% 수준

입력 2022-12-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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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패스트 트랙 적용, 7월까지 스마트패스 1차 서비스 오픈

▲인천공항 운송실적 및 내년 전망.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의 올해 여객이 1709만 명으로 전년대비 5배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서는 24% 수준에 머물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관련 방역규제 완화에 따라 올해 항공기 운항 약 18만7000회(전년대비 42.9%), 여객 약 1709만 명(434.3%)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항공화물은 약 301만 톤으로 전년대비 10.8% 줄었다.

올해 여객실적 예측치는 1709만479명으로 방역규제 완화, 항공편 공급증가, 해외여행 심리 회복으로 전년(320만 명) 대비 434.3%(5.3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7117만 명)에 비해서는 약 24%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항공화물은 해상운송 운임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333만 톤) 대비 10.8% 감소했지만, 국제 항공화물 순위는 전년도에 이어 세계 2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의 올해 재무실적 예측치는 매출액 약 9052억 원으로 전년(4905억 원) 대비 85% 늘고 영업이익은 –5377억 원으로 전년(-9377억 원) 대비 43% 줄어들어 코로나19 영향에서 점차 회복되고 있다.

내년도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약 4710만 명(2019년의 67% 수준)으로 전망되며 공사는 수익증대 및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791억 원)을 달성하는 등 2023년을 공항운영 정상화 및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ReNewOne 2023,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인천공항’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공항 본연기능 강화 및 항공/경영실적 회복(RE ICN) △신기술 도입 및 체질 개선으로 새로운 미래 경쟁력 확보(NEW ICN) △전사적 역량 집중으로 항공산업 경쟁력 향상 주도(ONE ICN) 등의 중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제1 여객터미널 시설개선 및 노후 인프라 개선, 향후 항공수요의 증가세에 대비해 4단계 건설사업을 적기 추진해 목표 공정률 88%를 달성한다. 전략적 슬롯 운영 및 확대(65회/h→75회/h)를 통해 항공수요의 좌석공급기반을 확대하고 항공 네트워크 마케팅 강화를 통해 항공수요 회복세를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제2공항물류단지 투자유치, 신규화물 항공사 및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 유치를 통해 물동량 신규 창출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국제항공화물 세계 2위를 지속 수성한다.

아울러 신규 스마트 서비스 적극 도입 및 운영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상반기 중에 패스트 트랙을 적용하고 7월까지 스마트패스 1차 서비스를 오픈한다. 연말까지 스마트 면세점 서비스를 오픈한다.

내년에는 미술품 수장고 사업시행허가, 인스파이어 리조트 개장이 예정돼 공항경제권 개발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며, 이에 더해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폴란드 및 쿠웨이트 공항사업 등 전략사업의 수주를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AI 기반 X-Ray 판독 시스템 확대, 통합안전관리정보시스템(SMIS) 본격 운영, 미래형 통합관제시스템(iCWP) 운영개시 등 안전 분야 스마트 인프라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내년에 공항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신기술 도입을 통한 새로운 미래경쟁력 확보를 추진해 포스트 코로나를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재도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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