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미국 1년 후 기대 인플레 5.2%, 지난해 8월 이후 최저”

입력 2022-12-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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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와 식료품 물가 상승 기대 완화 결과
3년, 5년 기대 인플레도 10월 조사보다 0.1%p씩 감소

▲11월 25일(현지시간) 블랙프라이데이에 미국 소비자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아카디아(미국)/AFP연합뉴스

미국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2일(현지시간) CNBC방송이 보도했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11월 미국 소비자들의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5.2%로 집계됐다.

이는 10월 조사에서 나온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인 5.9%보다 0.7%포인트(p) 감소한 수치일 뿐 아니라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3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과 5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도 각각 3%, 2.3%로 두 수치 모두 10월 조사 때보다 0.1%p 감소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물가 상승 기대가 완화한 영향이 컸다. 11월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앞으로 1년간 휘발유 가격은 4.7%, 식료품 가격은 8.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 인플레이션인 2%대에는 못 미치지만, 휘발유 가격과 식료품 가격 모두 10월 조사보다는 안정됐다.

10월 조사에서 휘발유와 식료품 가격의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각각 5.3%, 9.1%이었다.

13일엔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다우존스는 11월 CPI가 월간 0.2%, 연간 7.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10월 CPI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7.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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